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급부산 가자는 오빠..
부랴부랴 기차 예매하고..폭풍 검색!!
날씨가 꾸리꾸리하네..게다가 기침이..으어허허헉..........
부산쪽으로 갈수록 비가 오고..
부산에 내리니 비가..
1) 다케다야
1호선 지하철 - 서면 환승 - 2호선 지하철 남천역 하차 3번 출구 - 화살표 방향으로 가서 41, 42번 버스 탑승(3번 출구에 바로 보이는 버스정류장은 공항 리무진만) 걸어가긴 애매하게 멀면서 길 찾기 더 힘듬.
그리고 정류장 2개만 지나 수영구청 하차 - 반대방향으로 가면 바로 부산은행 골목...내리면 다 보여 다 보여..골목 들어가면 금방 찾음.
냉우동인 '텐붓가께 우동', 기본우동인 '다케다 우동'
텐붓가께 우동 - 새우튀김과 단호박튀김이 각각 2개씩...
간장을 부어가며 먹음..
다케다 우동 - 기본 우동..새우튀김..
튀김을 국물에 넣는거 눅눅해서 별로인데 일단 새우가 완전 튼실튼실.
무엇보다 담백한 국물에 면발이 면발이~~~쫄깃쫄깃~~~!!!
어쩜 면발이 이렇게나 쫄깃할수가...@@..
일부러 찾아간 맛집인데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는.
오빠의 선택에 감솨~
말도 없이 다 먹어버림..ㅋㅋㅋㅋ
'식샤를 합시다' 의 '식샤님' 따라서 빈그릇 찍기...ㅋㅋㅋㅋ
먹고 나왔더만 비바람이..
부랴부랴 비닐우산 사와서, 쓰고 나가는데 다 뒤집어 지고...ㅋㅋㅋㅋㅋ
골목 몇 발자국만 나가면 바다...
으아 구름낀...비바람 몹시 부는 광안리 바닷가...
2) 삼진어묵
왔던길 되될아 가서..자갈치역까지..10번 출구 - 버스정류장에서 70번 버스 탑승
버스 타고 몇정거장 지나 - 영도봉래시장 하차 - 저기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삼진어묵'
다른쪽으로 들어가면 찾기 힘듬..시장이 은근 헤매게 만든다는..이건 뭐 깡통시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ㅋㅋㅋ
깔끔한 외관...
고로케 바로 사먹었는데 쫄짓쫄짓 어묵이 고로케 겉이더라는..맛남맛남..
이것저것 어묵을 사고..
집에 와서 어묵탕 해 먹었는데..역시 맛남!!!
부산사람들 좋겠다!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가쓰오부시 국물에 어묵만...
오빠는 어묵탕에 막걸리..ㅋㅋㅋ
아파서 많이 못 먹었는데..지금 먹고싶네..어묵 사진도 없음.....(밤엔 이미 감기로 상태가.....@@)
자갈치역이나 뭐 남포동이나 뭐 그쪽으로 갈려면...
골목 들어왔던 방향으로 쭉 내려와서 저기 버스정류장 이용..
골목은 길어 보이는데 얼마 안 걸림..
저기가 버스가 많음.
3) 할매유부전골
아 정말 길 찾기 무지 힘듬..
가을에 왔을 땐 날씨가 좋아서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었는데...으엉...
게다가 날씨는 비바람..감기기운에 체력은 점점 떨어져..피곤과 함께 짜증이..허허허허
날씨가 좋았다면 여기저기 보면서 이래저래 갔을텐데..
일단 지도상으론 저긴데...
버스타고 부평시장에서 내렸더만...엄청 헤맸다는..
게다가 시장이 엄청 크고..
이건 뭐 남포동 놀러가서 호떡 사먹고 국제시장까지 이래저래 구경하던 예전이랑은 다른 멘붕...
이래저래 물어서 찾은 '베비라 매장' 저기 골목 들어가면 바로 찾음...
여튼 가면 물어봐야 한다는..ㅋㅋㅋㅋ
그닥...
다케다야 우동과 삼진어묵에서 너무 감명 받아서...
3,800원이던데..
그래도 먹긴 다 먹었음...
사진은 없지만 '씨앗 호떡'도 사먹고...(이건 부산 올때마다 먹음..)
길 건너 자갈치 시장 잠깐 구경하고 택시타고 부산역으로...........(마무리는 편하게..ㅋㅋㅋ)
날씨가 좋았고..몸 상태가 좋았다면..이번에도 신나는 부산 나들이였을텐데...좀 아쉽네..
다케다야 우동, 삼진어묵..다음에 또 가고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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